 이름: 어린아이 (sw9510@naver.com)
2002/12/17(화) | |
 미선이와 효순이 - 어린아이가 올린글입니다. 여러분! 다시한번 반성합시다. 미군 장갑차에 깔려 14살의 우리 언니와 누나 2명이 숨졌다. 생일파티에 가던 두 명의 소녀. 맞은 편에서 오던 다른 장갑차를 피하다 애꿎은 소녀 2명을 깔아뭉갠 것이다. 명백히 미군 장갑차를 운행했던 군인들의 과실로 인한 사고였다. 두 사람이 생명을 잃었다. 잠깐 멈추기만 했어도 두 소녀는 아마 생일파티에서 즐겁게 놀고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사람이 죽었다. 장갑차 운전병과 장갑차 바깥을 감시하던 2명의 미군 병사에게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했다. 잘못을 했으면 재판을 받고 그에 마땅한 벌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2명은 군사 재판에 나갔다. 재판에서 사람을 죽인 미국 군인 2명은 '죄가 없다'라는 평결이 나왔다. 한국 법정이 아니라 미군 법정에서, 판사도 검사도 배심원도 모두 미국 군인이었다. 재판은 완전 장난이었다고 했다. 짜고하는 연극이 따로 없었다고 했다. 건널목 빨간불에 길을 건너는 사람이 치여도 운전을 하는 사람이 벌을 받는데, 그냥 길을 가던 두 사람의 목숨을 뺏고도 그 사람은 '죄가 없단다.' '무죄'라고 한다. 소녀의 이름은 미선이와 효순이다. 사고를 일으킨 미군 부대 앞에는 매일 항의 시위가 있다. "미선이와 효순이를 살려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울부짖고 있다. 이렇게 억울하게 죽은 소녀를 살려내라는데 한국의 경찰은 우리 국민에게 몽둥이로 진압했다. 정부는 미군의 '무죄에 대해 존중한다'고 했다. 며칠전 한 방송 논설에서 정부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혀 짧은 소리하지 말라!"고 개탄했다. 사람을 죽였으면 당연히 죽인 사람이 벌을 받으라는 말이다. 방송도 신문도 국민도 그렇게 원한다. 미국 부시 대통령은 '여중생의 죽음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사고를 낸 그 미군을 한국인이 재판하길 바란다. 사람 죽이고 '미안하다'면 그만이라고 국민들은 또 반발이다. 우리 어린이도 반발한다. 잘 못 맺어진 미국과의 협정(SOFA)을 다시하자고 한다.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한다. 범죄자는 그 죄에 대한 벌을 받아야한다. 흔히 미국을 한국과 피를 나눈 동맹국가라고 한다. 그 동맹이 유지되기기를 바란다. 하지만 미군의 한국인을 무시하는 버르장머리는 고쳐야겠다. 그래야 우리 어린이들이, 한국인이 더 이상 미군에게 죽지 않는다. 미선이와 효순이를 살려내라!! 앞으로에 일은 바로 우리 어른들에 몫입니다. 더이상 어린아이들이 이런글을 올리지않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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